[식품안전뉴스] 포도주, 포도즙에서 침전물이 보이는데요, 마셔도 되나요?
혹시 포도주나 포도즙을 마시면서 바닥에 가라앉은 찌꺼기를 발견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부정·불량식품신고센터(☎1399)에는 포도를 이용한 음료류 및 주류에서 ‘침전물 등 발견’ 신고·문의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어요.
사례 1. 포도착즙 파우치를 유리컵에 부은 후 내용물을 확인해보니 은빛 침전물이 있었어요.
사례 2. 포도주를 마시던 중 흙 먼지같이 검은 가루가 가라앉아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사례 3. 팩 와인에서 유리조각을 발견했어요.
주로 포도주와 포도즙에서 발견되는 침전물은 과연 무엇일까요?
○ 주석산염 침전 현상
포도에는 주석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요.
주석산이란? 신맛을 내는 유기산의 일종이예요.
주석산은 식품의 산도나 알칼리도를 변화시키거나 조절하기 위한 식품첨가물로서 청량음료의 시럽, 주스 등의 식품에 사용이 가능해요.
주석산은 포도 가공 과정 중 과육과 과피로부터 무기질 성분(칼슘, 칼륨)과 함께 다량 용출되요.
용출된 주석산과 무기질 성분은 서로 결합하여 주석산염을 형성하고 결정 상태로 바닥에 가라앉게 되요. 이를 주석(酒石)이라고 불러요.
○ 섭취 시 주의사항
그렇다면 침전물이 있는 포도주와 포도즙, 마셔도 되는 걸까요?
주석산염 침전물은 인체에 특별히 해롭지 않지만 입 안에서 좋지 않은 촉감을 유발할 뿐 아니라 목에 걸릴 우려가 있어요.
따라서 주석산염 침전물 발견 시 이렇게 해주세요.
거름망을 이용하여 거른 후 섭취하세요.
병을 세워 두었다 바닥에 쌓이면 조심히 따른 후 섭취하세요.
부정·불량식품을 발견했다면 국번없이 1399에 신고해주세요.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식품안전나라(https://www.foodsafetykorea.go.kr)→통합민원상담→부정불량식품신고→소비자신고
[모바일 앱] 내손안(安)식품안전정보 → 소비자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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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정보, 알면 알수록 건강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