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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은 ’23년 국내외 식품안전정보를 분석한 「2023년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보고서」를 공개하였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정부, 산업체 등이 식품안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국내외 기관·언론매체 사이트(29개국, 9개 언어, 202개 사이트)에서 365일 수집한 정보를 다각도로 분석한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23년 수집한 국내외 식품안전 정보는 총 25,541건이며, 이 가운데 해외 위해식품정보*는 12,686건으로 ’22년 13,200건 대비 3.9%, ’21년 14,653건 대비 13.4% 감소하였다. 이는 ’23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친 파급력 있는 식품 안전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21년 EU의 에틸렌옥사이드 관련 정보 수집량이 급증한 이후 ’22년부터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파악되었다.
* 회수, 판매금지, 모니터링 강화 등의 조치 정보
** 에틸렌옥사이드 관련 정보: (’21년) 2,267건 → (’22년) 610건 → (’23년) 171건
’23년 해외 위해식품 정보의 생산국*은 프랑스(1,996건, 15.7%), 미국(1,173건, 9.2%), 일본(1,072건, 8.5%), 중국(1,010건, 8.0%) 순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식육가공품·포장육과 유가공품의 미생물 정보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반면 중국은 전년 대비 위해 정보가 감소하였는데, 이는 중국산 기구·용기·포장 유래물질 관련 정보의 감소가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과 일본의 위해식품 정보 건수는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 위해식품정보에 공개된 원산지 또는 제조국을 지칭하며, 원산지 불명 정보는 정보출처(발표국)를 생산국으로 간주함
** 프랑스산 식육가공품 및 포장육의 미생물 정보: (’22년) 236건 → (’23년) 450건
*** 프랑스산 유가공품의 미생물 정보: (’22년) 185건 → (’23년) 305건
**** 중국산 기구용기포장의 기구용기포장유래물질 관련 정보: (’22년) 260건 → (’23년) 216건
식품유형 기준으로는 과자류·빵류·떡류(1,284건, 10.1%), 식육가공품·포장육(1,067건, 8.4%), 농산가공식품류(1,039건, 8.2%), 건강식품류(970건, 7.6%), 유가공품(617건, 4.9%) 순이었다. 이 중 식육가공품·포장육과 유가공품은 작년에 비해 정보량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프랑스산 관련 제품의 미생물 정보 증가가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건강식품류의 의약품성분 정보도 3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며 주로 미국, 유럽연합 및 캐나다에서 발표되었다.
* 식육가공품 및 포장육 관련 위해정보: (’22년) 871건 → (’23년) 1,067건 ▲22.5%
유가공품 관련 위해정보: (’22년) 503건 → (’23년) 617건 ▲22.7%
** 건강식품류 의약품성분 관련 위해정보: (’21년) 178건 → (’22년) 197건 → (’23년) 224건
원인요소 기준으로는 미생물 관련 정보가 2,989건(23.6%)으로 가장 많았고, 잔류농약(1,940건, 15.3%),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1,273건, 10.0%) 순으로 발생하였다.
’22년 대비 원인요소별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정보는 생물독소* 및 화학적 원인요소 중 대마(델타-9-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및 칸나비디올(CBD))** 관련 정보***가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 생물독소 관련 위해정보: (’22년) 195건 → (’23년) 263건 ▲34.9%
** 대마 관련 위해정보: (’22년) 36건 → (’23년) 122건 ▲238.9%
*** 화학적 원인 요소(대분류) 중 기타(중분류)에 해당
생물독소의 경우 유럽연합에서 식품 중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 및 트로판 알칼로이드** 최대허용기준을 개정하여 ’22년부터 시행함에 따라 해당 정보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 식물이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하는 독성물질
** 트로판 알칼로이드: 특정 식물에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독성물질로 EU에서는 아트로핀(Atropine) 및 스코폴라민(Scopolamine)의 허용기준 설정
곰팡이독소인 오크라톡신 A 관련 정보*는 유럽집행위원회가 커피, 건무화과, 피스타치오 등 특정 식품에 대하여 오크라톡신 A 최대허용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관련 위해정보도 3년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 오크라톡신 A 관련 위해정보: (’21년) 61건 → (’22년) 92건 → (’23년) 105건
이재용 원장은 “수입식품의 안전관리와 K-푸드 세계화를 위해서는 해외에서 발생한 식품안전 사건·사고, 해외 규제정보 등을 신속하게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신속하고 빈틈없는 식품안전정보의 수집·분석·제공으로 정부·산업체의 근거기반의 사전적 식품안전관리 체계 마련과 지속가능한 K-푸드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년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보고서」는 식품안전정보원 누리집(www.foodinfo.or.kr) → 지식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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